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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침례신앙고백 (16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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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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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편적 곧 우주적 교회는 성령의 내적 사역과 은혜의 참됨이라는 측면에서 보이지 않는 교회라고 부를 수 있다. 이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 하나로 모였거나 현재 모이거나 장차 모일 택하신 자들의 전체로 이루어진다. 이 교회는 그분의 신부이며 몸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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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온 세상에서 복음의 믿음과 그에 따라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고백하며, 기초를 무너뜨리는 오류나 거룩하지 않은 행실로 자신의 고백을 부정하지 않는 모든 사람은 눈에 보이는 성도이며 그렇게 불릴 수 있다.2 모든 개별 회중은 그러한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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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늘 아래 가장 순수한 교회들도 혼합과 오류를 피할 수 없다.4 어떤 교회들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라 사탄의 회당이 될 만큼 타락하기도 하였다.5 그럼에도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이 세상에 자신을 믿고 자신의 이름을 고백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나라를 가지고 계셨으며, 세상 끝까지 그러하실 것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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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다. 성부의 정하심에 따라 교회를 부르고 세우며 질서를 정하고 다스리는 모든 권세가 그분께 지극히 높고 주권적인 방식으로 부여되었다.7 로마 교황은 어떤 의미에서도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없다. 오히려 그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이라 불리는 모든 것에 대항하여 자신을 높이는 그 적그리스도이며 죄의 사람이며 멸망의 아들이다. 주께서는 다시 오실 때의 광채로 그를 멸하실 것이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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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 예수는 이처럼 맡으신 권세를 행사하시면서, 말씀의 사역을 통하여 성령으로 성부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람들을 세상에서 불러내어 자신에게로 이끄신다.9 이는 그들이 말씀에서 명하신 모든 순종의 길로 그분 앞에서 걷게 하려는 것이다.10 그분은 이처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서로를 세우고 세상에서 요구하시는 공적 예배를 바르게 드리기 위하여, 개별적인 공동체 곧 교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명령하신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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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교회들의 회원은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로서, 고백과 행실 안에서 그리고 그것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을 눈에 보이게 나타내고 입증한다.12 그들은 그리스도의 정하심에 따라 함께 살아가기를 자원하여 동의한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주께 드리고 서로에게 내어 주며, 복음의 규례들에 복종함을 고백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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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말씀에 밝히신 자신의 뜻에 따라 모인 각 교회에, 그분이 지키도록 제정하신 예배와 권징의 질서를 수행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든 필요한 모든 능력과 권위를 주셨다. 또한 그 권세를 합당하고 올바르게 행사하고 수행하기 위한 명령과 규칙도 주셨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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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모여 온전히 조직된 개별 교회는 직분자들과 회원들로 이루어진다. 이처럼 부르심을 받아 모인 교회가 선택하고 구별하여 세우도록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직분자는 감독 곧 장로와 집사이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맡기시거나 부르신 규례의 특별한 시행과 권세 또는 의무의 수행을 담당하며, 이러한 직분은 세상 끝까지 계속되어야 한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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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성령으로 적합하게 준비되고 은사를 받은 사람을 교회의 감독 곧 장로의 직무로 부르는 일에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방식은, 그 교회 자체의 공동 투표로 그를 선택하는 것이다.16 그리고 금식과 기도로 그를 엄숙히 구별하여 세우되, 그 교회에 이미 구성된 장로회가 있다면 그 장로들이 안수한다.17 집사도 같은 방식의 투표로 선택하며, 기도와 동일한 안수로 구별하여 세워야 한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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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목회자들의 일은 교회 안에서 말씀과 기도의 사역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끊임없이 힘쓰며, 그리스도께 결산할 사람으로서 성도들의 영혼을 돌보는 것이다.19 그러므로 그들의 사역을 받는 교회들은 마땅한 모든 존경을 표할 뿐 아니라, 능력에 따라 모든 좋은 것을 그들과 나눌 의무가 있다.20 이는 그들이 세속적인 일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한 것을 넉넉히 공급받으며,21 다른 이들에게도 손님 대접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22 이는 자연법과 우리 주 예수의 명백한 명령이 요구하는 것이다. 주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복음으로 살도록 정하셨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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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교회의 감독이나 목회자들은 직무상 말씀을 부지런히 전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는 일이 그들에게만 배타적으로 제한된 것은 아니다. 성령으로 그 일을 위한 은사와 적합함을 받고 교회의 인정과 부르심을 받은 다른 사람들도 그 일을 행할 수 있으며 마땅히 행해야 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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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모든 신자는 기회가 있는 때와 곳에서 개별 교회에 속할 의무가 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특권에 참여하도록 받아들여진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규칙에 따라 그 교회의 권징과 통치 아래 있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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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어떤 교회 회원도 다른 회원 때문에 마음이 상한 경우, 그 사람에게 행하도록 요구된 의무를 다한 뒤에, 그러한 감정을 이유로 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교회의 모임이나 어떤 규례의 시행에 불참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교회의 후속 절차 가운데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한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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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각 교회와 그 모든 회원은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의 유익과 번영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할 의무가 있다.27 또한 모든 곳과 모든 기회에 각자의 처지와 소명의 범위 안에서 은사와 은혜를 발휘하여 모든 교회를 도와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회들이 하나님의 섭리로 세워져 서로 교제할 기회와 여건을 누리게 될 때, 평화와 사랑의 증진과 상호 덕 세움을 위하여 서로 교제해야 한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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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교리나 행정에서 어려움이나 의견 차이가 생겨 여러 교회나 한 교회의 평화와 일치와 덕 세움에 관련되거나, 진리와 질서에 맞지 않는 권징 절차 안에서 또는 그 절차로 어떤 회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이때 함께 교제하는 여러 교회가 대표자들을 통해 모여 그 문제를 살피고 조언하며, 관련된 모든 교회에 그 조언을 알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에 합당하다.29 그러나 모인 이 대표자들에게 엄밀한 의미의 교회 권세나 교회들 자체에 대한 관할권이 맡겨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어떤 교회나 사람에게 권징을 시행하거나, 자신들의 결정을 교회나 직분자들에게 강요할 수 없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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