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9. 하나님이 지성적 피조물을 다스리시는 이 특별하고 고유한 방식에서 그들과 맺으시는 언약이 나온다. 이 언약은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약정과 같다. 하나님은 명하시고 약속하시며 경고하시고 이를 이루신다. 피조물은 이렇게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께 순종할 의무를 진다. 신 26:16–19.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하신다. 너는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했다. 여호와께서도 오늘 너를 자기 백성으로 인정하셨다. 너를 높이시고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16 오늘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17 네가 오늘날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 소리를 들으리라 확언하였고
18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그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리라 확언하셨은즉
19 여호와께서 너의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그 말씀하신대로 너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 언약은 동등한 자들 사이에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과 종 사이에 맺어진다. 따라서 통치에 속하며, 엄밀히는 사람의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라 부른다. 하나님이 언약을 세우시고 그 이행을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신 8:17–18. 그분의 언약을 이루시려는 것이다.
17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1. 이 언약의 효력으로 지성적 피조물이 아직 그 길을 가는 동안 행하는 도덕적 행위는 언제나 보상인 복이나 형벌인 불행과 관계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형벌을 마땅히 받을 만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행위가 보상을 받을 공로가 되지 않는다.
12. 여기에서 선행과 죄를 가르는 가장 본질적인 차이가 나온다. 선행은 다른 이에게서 보상으로 복을 기대하는 행위이다. 악행은 이와 반대되는 결여 때문에 그 종류에 있어 극히 악하게 된다.
13. 여기에서 양심의 힘과 본질이 나온다. 양심이란 지성적 피조물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자로서 자기 자신에 관하여 내리는 판단이다.
14. 지성적 피조물에 대한 특별한 통치는 천사에 대한 통치와 사람에 대한 통치로 나뉜다.
15. 천사에 대한 특별한 통치는 특별한 법을 정해 주시는 일과 그 법을 따라 생기는 결과를 정하시는 일로 나뉜다.
16. 그 법은 실질에서 십계명에 담긴 도덕법과 같았다.
17. 다만 십계명에서 사람의 몸이나 죽을 수밖에 없는 현세의 상태에 관한 것은 천사에게 해당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제7계명에서 자녀를 낳는 일과 관련된 여러 사항이 그러하다. 마 22:30. 제5계명에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복종하는 일에 관한 여러 사항과 제8계명에서 각자가 직업을 통해 양식을 얻는 일에 관한 일부 사항도 그러하다. 마지막으로 제2계명과 제4계명에서 사람에게 맡겨진 여러 의무도 그러하다.
18. 어떤 천사들은 순종 가운데 계속 머물도록 보존하심으로 그 결과가 정해졌다. 그들은 선 가운데 확고해지고 온전한 복을 받아, 완전한 순종과 충만한 영광 가운데 변함없이 하나님께 붙어 있다. 그러므로 이 천사들을 택하신 천사(딤전 5:21), 선하고 거룩한 천사(눅 9:26), 복된 천사와 빛의 천사(고후 11:14)라고 부른다.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고린도전서 6:3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여기까지 천사에 대한 통치를 다루었다.
이제 사람에 대한 통치를 다룬다.
25. 사람에 대한 특별한 통치에서는 천사의 경우와 같이 두 가지를 살펴야 한다. 율법을 정해 주시는 일과 그로부터 뒤따를 결과를 정하시는 일이다. 그러나 두 경우의 모든 사정이 같지는 않다.
26. 율법을 정해 주신 일에는 두 가지 유사점이 있다. 첫째, 사람과 천사에게 정해 주신 율법은 본질에서 동일한 도덕법이며, 그 요지는 십계명에 담겨 있다. 둘째, 그 율법은 지속적인 성향으로 마음에 새겨졌다. 여기에 양심의 첫 원리가 있으며, 이를 신데레시스라 부른다. 롬 2:15.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27. 그러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다. 첫째, 이 율법의 원리는 천사와 사람에게 공통되지만, 거기서 이끌어 낸 많은 이차적 결론은 사람에게만 해당한다. 부모, 혼인, 음식에 관한 규정 등이 그러하다.
28. 둘째, 사람의 본성은 천사의 본성보다 덜 완전하여 가르침과 훈련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연법에 별도로 제정된 규정이 더해졌다. 이 규정은 그 밖의 점에서는 자연법과 같은 이치를 따른다.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그 예이다.
29. 셋째, 사람은 이 육체적 생명49 가운데 감각으로 이해하며, 감각으로 느끼는 것50에서 지성으로 이해하는 영적 세계로 손을 이끌리듯 나아간다. 그러므로 영적인 율법을 밝히고 확증하도록 외적 표지와 성례가 사람에게 더해졌다. 이 표지들에는 특별히 제정된 법과, 이미 사람 안에 주어진 자연법을 전반적으로 따르겠다는 고백이 담겼다. 또한 약속과 경고로 이루어진 그 율법의 엄숙한 확증을 굳게 했다.
30. 넷째, 아담은 모든 사람이 나올 인류의 시작이었다. 그러므로 천사들의 경우처럼 한 개인으로서만 율법을 받은 것이 아니라, 공적인 대표자이자 인류 본성의 머리로서 받았다. 그의 모든 선과 악이 후손에게 전해질 것이었기 때문이다. 행 17:6 [개정본에는 행 17:26 표기]. 롬 5:18–19. 고전 15:21–22.
6 발견치 못하매 야손과 및 형제를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사도행전 17:26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로마서 5:18-19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고린도전서 15:21-22
21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31. 다섯째, 이 율법을 확증하는 데에는 육체적 생명을 지속하게 하다가 뒤에 영적 생명으로 높이겠다는 약속과, 육체적 죽음에 이르게 하겠다는 경고가 들어 있었다. 이러한 일은 천사에게 해당하지 않았다.
32. 이렇게 이해하면 창조 때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율법과 언약은 이러하다. ‘이것을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여기에는 첫째 ‘이것을 행하라’는 명령이 있고, 둘째 ‘행하면 살리라’는 약속이 붙으며, 셋째 ‘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경고가 따른다.
33. 이 언약에는 두 표지, 곧 두 성례가 더해졌다. 하나는 순종에 따르는 보상을 생명나무로 인쳤고, 다른 하나는 불순종의 형벌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인쳤다. 앞의 것은 생명의 성례이고, 뒤의 것은 죽음의 성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