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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정수 - 윌리엄 에임스(16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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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육체적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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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영적 죽음의 시작을 다루었다. 이제 육체적 죽음의 시작을 말하고, 이어서 두 죽음의 완결을 다룬다.
1. 박탈이라는 측면에서 육체적 죽음의 시작에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다.
2. 내적 박탈은 건강과 장수처럼 몸 자체가 누리던 좋은 것들을 잃는 일이다. 신 28:21, 27, 35. 고전 11:30. 마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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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결과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58에 놓이며, 죽음이 임박할 수 있는 처지에 이른다.
4. 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란 영혼을 몸과 결합시키던 유대59가 풀리거나 느슨해지는 것이다.
5. 박탈이라는 측면에서 이 죽음의 외적 시작은 현세의 삶을 아름답게 하거나 지탱해 주던 외부의 좋은 것들을 잃는 일이다.
6. 삶을 아름답게 하던 것을 잃는 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피조물을 다스리던 권세를 잃는 일이다. 타락 이후 피조물은 창조 때 사람에게 보이도록 정해진 복종을 대부분 벗어 버렸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질서가 회복되지 않으면 피조물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원수가 된다. 욥 5:22–23. 땅의 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들의 돌과 언약을 맺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할 것이기 때문이다. 호 2:18.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언약을 맺으리라. 둘째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당하는 치욕60이다. 신 28:20,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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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삶을 지탱해 주던 것을 잃는 경우는 가난이다. 곧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재산을 잃는 일이다. 신 2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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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통이라는 측면에서도 이 죽음의 시작에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다.
9. 내적인 것은 피로와 고통과 질병에 있다. 창 3:19. 신 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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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외적인 것은 인간의 삶이 외부에서 겪는 온갖 재난에 있다. 신 28:25,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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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 육체적 형벌이 누그러지는 일61도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에서 나타난다.
12. 내적인 것으로는,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사람에게 아직 살아갈 시간과 삶의 편익이 주어진다는 점이 있다. 창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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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외적인 것으로는,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세가 어느 정도 사람에게 남아 있다는 점이 있다. 창 9:2. 땅의 모든 짐승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마음이 있으리라. 사람은 죄로 인해 자기 유익을 위하여 피조물을 사용할 권리를 모두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관용을 베푸시므로 피조물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방식에서 죄를 지을 수는 있어도, 피조물을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로 죄를 짓는 것은 아니다. 생명이 허락되고 연장되는 동안에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의 사용도 함께 허락되며, 어느 정도 그것을 누릴 몫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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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피조물은 사람의 죄 때문에 헛됨과 저주 아래 놓였지만(창 3:17–18. 롬 8:20, 22.), 그 상태에서도 보존되어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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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58
곧 우리가 처한 상태, 또는 존재의 상태를 뜻한다. ↩
59
결합 또는 맺는 끈이라고도 할 수 있다. ↩
60
명예를 잃는 일을 뜻한다. ↩
61
제14장 제30항을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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