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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정수 - 윌리엄 에임스(16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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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신학의 정의 혹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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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학은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삶의 교리이다. 요 6:68. 영생의 말씀. 행 5:20. 이 생명의 말씀. 롬 6:11. 너희 자신을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는 자로 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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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학을 교리라고 부르는 것은 지성, 학문, 지혜3, 기술, 신중함이라는 이름이 신학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엄밀한 학문에는 모두 있으며, 특히 신학에 있다. 신학을 교리라 하는 것은 다른 학문들과 달리, 이 학문이 자연이나 인간의 고안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와 제정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사 51:4. 교리가 내게서 나갈 것이다. 마 21:25. 하늘에서 왔다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요 9:29.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줄 안다. 갈 1:11–12. 복음은 사람을 따른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배운 것도 아니며 계시로 받은 것이다. 요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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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른 기술의 원리는 우리 안에 타고난 것이므로 감각, 관찰, 경험, 귀납을 통하여 다듬고 완성할 수 있다. 신학의 확고한 원리 역시 연구와 부지런함을 통하여 온전히 익힐 수 있지만, 그 원리가 본성으로 우리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마 16:17. 이것을 네게 알게 한 것은 혈육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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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든 기술은 피조물의 어떤 행위를 이끄는 규칙으로 이루어진다. 삶은 모든 행위 가운데 가장 고귀하므로, 신학이 본래 다루는 것은 삶이다.
5. 피조물의 삶은 살아 계시고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 가장 가까워질 때 가장 온전하다. 그러므로 신학이 말하는 삶의 본질은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것이다.
6.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안에서 역사하실 때,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산다. 벧전 4:2, 6.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을 좇아 살게 하려는 것이다. 갈 2:19–20. 내가 하나님을 향하여 살고자 한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 고후 4:10.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다. 빌 1:20.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께서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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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 삶은 그 본질에서 볼 때 시작부터 영원까지 하나이며 동일하다. 요 3:36, 5:24. 아들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다. 요일 3:15. 영생이 그 안에 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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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 삶에는 복되게 사는 것과 선하게 사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선하게 사는 것이 복되게 사는 것보다 더 뛰어난다. 으뜸으로 또 궁극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유익에 관계되는 복됨보다 하나님의 영광에 관계되는 선함이다. 그러므로 신학은 자신을 위하여 누리는 복된 삶보다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선한 삶으로 정의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 사도는 제유법4으로 이를 경건에 따른 교리이라고 부른다. 딤전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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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삶은 온 사람의 영적인 행위이며, 이로써 사람은 하나님을 누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도록 이끌린다. 이런 일은 의지에 속하므로, 신학이 우선적으로 다루는 고유한 자리는 의지이다. 잠 4:23. 생명의 행위가 마음에서 나온다. 잠 23:26. 네 마음을 내게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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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 삶과 의지는 참되고 고유한 의미에서 우리의 가장 온전한 실천이다. 따라서 신학은 사변적 학문이 아니라 실천적 학문이라는 점이 분명하다. 다른 학문도 선하게 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일반적인 의미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신학은 다른 모든 학문보다 뛰어나며, 신학에 고유한 특별한 방식으로 실천적이다.
11. 신학의 모든 내용은 궁극 목적이나 그 목적을 이루는 수단과 관련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직접 실천을 지향한다.
12. 삶의 실천은 신학에 온전히 포함된다. 가정의 다스림, 윤리, 정치, 법 제정에 관한 학문이 가르치는 보편적으로 참된 원칙 가운데, 선하게 사는 일에 관련되면서 신학에 속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13. 그러므로 신학은 모든 기술 가운데 가장 높고 고귀하며 으뜸이다. 신학은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과 신적인 일을 다루며, 사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고 그리로 이끈다. 그런 의미에서 신학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는 것과 아울러, 하나님을 향하여 살고 하나님을 향하여 일하는 것이라고 부를 수 있다.

각주

3
지혜이다. 지식, 경험, 이해력, 상식이나 통찰을 적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
4
제유법은 부분으로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자동차를 ‘바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예이다. 환유법에서는 어떤 것을 나타내는 말이 그 대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백악관’이 성명을 발표했다고 할 때는 건물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
◀ 서문2 / 64제2장 신학의 구성과 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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