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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정수 - 윌리엄 에임스(16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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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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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장에서는 성질의 변화 가운데 의롭고 바른 선에 관계되는 성화를 다루었다. 이제 그 다른 부분인 영화를 다룬다. 영화는 유익하고 영예로운 선에 관계된다.
1. 영화는 사람이 비참함, 곧 죄의 형벌에서 영원한 복으로 옮겨지는 실질적 변화이다. 롬 8:30.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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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를 실질적 변화라 부르는 것은 선택과 부르심과 칭의와 양자 됨에 그 효력으로 담겨 있는 복이나, 거룩한 행위에서 드러나는 복과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롬 4:6. 다윗은 하나님께서 의를 전가하시는 사람이 복되다고 말한다. 시 65:5 [개정본에는 시 65:4 표기]. 주께서 택하시고 이끄셔서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되다. 마 5장.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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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화가 벗어나게 하는 것이 비참함, 곧 죄의 형벌이라는 점에서 이를 구속이라 한다. 고전 1:30, 엡 1:14, 갈 3:13, 히 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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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구속은 형벌의 고통에서 실제로 건져 내는 일이며, 곧 칭의의 판결을 집행하는 일이다. 칭의에서 우리는 의롭다는 판결과 함께 생명을 얻는다는 판결을 받는다. 영화는 우리의 것이라고 선고된 생명을 실제로 나누어 주어 우리가 그 생명을 소유하게 한다.
5. 이 구속을 실제적이라 부르는 것은 구속의 값을 치르는 일과 그 값을 칭의에 적용하는 일에 해당하는 구속과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그 구속은 엡 1:7과 골 1:14에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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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경은 이를 하나님의 진노와 죽음과 어둠의 나라에서 건지시고 지키시는 일이라고도 부른다.
7. 영화가 이르게 하는 것을 두고는 복되게 하심, 복, 영생, 영광, 영화, 우리 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 썩지 않는 유업이라고 부른다. 엡 1:3, 요 3:36, 6:47, 벧후 1:3, 11, 벧전 1:4,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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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 생에서 시작되는 영화의 첫째 단계는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와 교통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빛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느끼는 것이다. 롬 5:5.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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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로써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믿는 자들 사이에 벗의 관계가 생긴다. 요 15:15. 내가 너희를 벗이라 불렀으니, 아버지께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렸기 때문이다. 약 2:2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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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둘째 단계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마련하신 모든 좋은 것을 누리리라고 의심 없이 소망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롬 5:2.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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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로써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자유를 얻는다. 엡 2:18, 3:12, 히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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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끝까지 믿음 안에 보전되어 구원받으리라는 확신도 여기에 속한다. 롬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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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 확신은 그 내용 자체의 확실성, 곧 대상의 확실성이라는 면에서는 참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인쳐져 있다. 그러나 이를 스스로 깨닫는 주체의 확신이라는 면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누구든 특별한 계시 없이 얻을 수 있고, 모두가 이를 구해야 한다. 올바른 근거를 둔 이런 확신은 주제넘은 자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14. 이 확신은 하나님의 말씀과 인치심과 맹세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보증에 근거하며, 그것들로 믿는 자들에게 확증된다. 히 6:17.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상속자들에게 자신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더욱 분명히 보이시려고 맹세로 보증하셨다. 이는 변할 수 없는 두 가지로 우리가 큰 위로를 받게 하려 하심이다. 엡 1:13. 너희는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분은 우리 유업의 보증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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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리는 다음과 같이 이 진리를 깨닫고 확신한다. 첫째. 영적 감각을 통해 이미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믿는 자에게 그 임재를 분명히 드러낸다. 둘째. 분별의 은사로 믿는 자들은 참된 은혜를 그 겉모습과 구별한다. 셋째. 양심의 판단과 증언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죄와 죽음을 확증하듯 믿는 자들에게 은혜와 구원을 확증한다. 넷째. 하나님의 영께서 이 모든 깨달음의 방식을 친히 확증하셔서 믿음과 같은 확실성을 갖게 하신다. 롬 8:16. 성령께서 친히 우리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신다. 고전 2:12. 우리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것들을 알도록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다. 고후 13:5.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스스로 시험하고 자신을 살피라. 요일 4:16.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알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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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나님께서 은혜로 맺으신 언약을 바르게 이해할 때, 이 확신은 자신에게 믿음과 회개가 있음을 깨닫는 데서 뒤따른다. 고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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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 두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그 확신을 자각할 수 없다. 언약의 약속을 바르게 이해하는 사람도 자신에게 참된 믿음과 회개가 있음을 깨닫지 못하면 구원을 확신할 수 없다. 자신이 참으로 믿고 회개함을 느끼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믿고 회개하는 자들을 끝까지 권능으로 지키시리라는 언약을 이해하지 못하면, 끝까지 보전되어 구원받으리라고 확신할 수 없다.
18. 그러므로 믿음과 함께 선한 양심을 지키는 사람만이 구원의 확신을 느낀다. 양심을 무너뜨리는 죄로 말미암아 심각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양심을 지키는 동안에 그러하다.
19. 따라서 사람 안에서 믿음과 선한 양심이 자라거나 쇠약해짐에 따라 이 확신도 굳어지거나 약해진다. 시 5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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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믿음과 회개를 깨닫지도 돌보지도 않으면서 구원을 확실히 바라는 자들은 주제넘게 소망하며, 그런 소망 가운데 멸망한다.
21. 이 확신에서 위로와 평안과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생긴다. 롬 5:2–3, 벧전 1:8, 롬 14:17, 고후 1:5. 이것들은 영광의 첫 열매이다. 롬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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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위로는 두려움과 짓누르는 슬픔을 덜어 주는 것이다. 고후 1:4. 때로는 제유법으로 이미 시작된 구원 전체를 가리킨다. 골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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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평안은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이다. 이는 한편으로 악에서 벗어남으로, 다른 한편으로 그 악에 맞서는 선을 누리거나 소망함으로 생긴다. 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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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도들의 인사에서 평안이 은혜와 함께 쓰일 때에는 하나님의 호의로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모든 복을 가리킨다.
25. 기쁨은 최고의 선108과 연합하고 그 선을 함께 누리는 데서 느끼는 즐거움이다.
26. 그러므로 영생 자체를 기쁨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 25:21, 요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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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셋째 단계는 은혜의 영적 선물을 풍성하고 넘치게 누리는 것이다. 골 2:2, 7, 10. 깨달음의 온전한 확신이 주는 모든 풍성함. 믿음이 넘침. 충만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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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그러므로 은혜가 풍성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벧후 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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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넷째 단계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인자하심을 경험하는 것이다. 시 31:20〔원문 표기. 인용은 31:1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신 주의 선하심이 얼마나 큰가! 시 65:5 [개정본에는 시 65:4 표기]. 우리가 주의 집의 좋은 것, 주의 거룩한 성전의 좋은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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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하나님의 아버지다운 섭리도 여기에 속한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살펴 재앙을 내리시듯, 믿는 자들을 늘 살피셔서 선을 베푸신다. 이런 뜻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선한 손이 그분의 백성과 함께한다고 말한다. 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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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 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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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이 모든 것을 느끼면서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는다. 엡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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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완전한 영화는 영혼과 몸에서 모든 불완전함을 없애고 온갖 완전함을 주시는 일이다.
34. 영혼에는 몸에서 떠나는 즉시 이 영화가 주어진다. 고후 5:2, 빌 1:23, 히 2:12, 23 [원본, 개정본 표기]. 그러나 영혼과 몸에 함께 주어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마지막 날에 이르러서이다. 그날에는 믿는 자들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완전하게 될 것이다. 엡 4:13, 빌 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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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08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최고의 선, 곧 인생의 목적은 행복을 뜻하는 에우다이모니아에 이르는 것이다. 에임스가 죽은 뒤 작성된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은 ‘사람의 가장 으뜸되고 높은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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