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이 연합에서 표징과 그것이 가리키는 것 사이에 명칭과 속성을 서로 돌려 쓰는 일이 생긴다. 첫째. 마음을 거룩하게 하는 일을 할례라 부르듯, 표징의 이름을 그것이 가리키는 것에 돌린다. 둘째. 할례를 언약이라 하고 떡을 몸이라 하듯, 표징이 가리키는 것의 이름을 표징에 돌린다. 셋째. 세례가 거듭나게 한다고 말하듯, 표징이 가리키는 것의 효과를 표징에 돌린다. 넷째. 떡을 떼는 일을 그리스도께 돌려 말하듯, 표징의 속성을 그것이 가리키는 것에 돌린다. 다섯째. 성례에서 먹고 마시는 일을 영적이라고 부르듯, 표징이 가리키는 것의 속성을 표징에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