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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정수 - 윌리엄 에임스(16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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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장 그리스도 강림 이전 은혜 언약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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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서 값없이 구원을 베푸시는 언약은 처음부터 하나였으나, 그리스도를 적용하는 방식, 곧 이 새 언약을 시행하는 방식은 언제나 같지 않았다. 교회가 모인 시대에 따라 그 방식이 달랐다.
2. 이처럼 방식이 달라지는 가운데 언제나 덜 온전한 데서 더 온전한 데로 나아갔다.
3. 그러므로 복음의 비밀은 처음에는 대략적으로 희미하게 드러났고, 그 뒤에는 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드러났다.
4. 이 시행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장차 나타나실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나타나신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다.
5. 구약과 신약은 이 두 가지 큰 범주에 속한다. 구약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약속하고, 신약은 그분이 오셨음을 증언한다.
6. 그리스도께서 아직 나타나시기 전에는 모든 것이 더 외적이고 육적이었으며, 그 뒤에는 더 내적이고 영적이 되었다. 요 1: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고, 은혜와 진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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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러나 당시의 교회는 두 면에서 볼 수 있었다. 첫째. 상속자로서의 교회이다. 둘째. 어린아이로서의 교회이다. 갈 4:1 이하. 상속자가 어린아이인 동안에는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종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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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속자로서는 자유로웠고, 어린아이로서는 어느 정도 종의 처지에 있었다. 같은 곳.
9. 상속자로서는 영적이었고, 어린아이로서는 육적이며 땅에 속해 있었다. 히 9:10, 롬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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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상속자로서는 양자의 영을 받았고, 어린아이로서는 두려움과 종살이의 영을 받았다. 롬 8:15. 너희는 다시 두려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고 양자의 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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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장차 나타나실 그리스도에 관한 언약의 시행 방식은 모세 이전과 모세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서로 달랐다.
12. 모세 이전에 교회의 질서는 유년기에 있었으므로 아직 거칠고 느슨했다. 경건한 가정의 수만큼 가시적 교회가 있었으며, 직분 사역은 거의 언제나 선지자들을 통한 비상한 사역이었다. 가장과 맏아들은 선지자들에게 받은 지침에 따라 통상 사역자로서 거룩한 일의 일부를 맡을 권리가 있었다.
13. 그러나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의 시행과 아브라함 이후 모세까지의 시행 사이에도 얼마간 차이가 있었다.
14.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과 그 적용은, 여자의 후손이 마귀의 일인 죄와 죽음을 없앰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라고 대략적으로 약속되었다. 창 3:15, 롬 10장〔원문 표기. 해당 인용은 롬 16:20〕, 요일 3:8.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부술 것이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 짓밟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없애려 하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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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둘째. 부르심은 여자의 후손과 마귀의 후손,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아들들이 구별되는 가운데 시행되었다. 창 6:2. 셋째. 칭의의 길은 죄를 위하여 드려지고 받아들여진 속죄 제사140로 나타났다. 엡 5: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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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넷째. 양자 됨은 당시 모든 믿는 자를 공통으로 자녀라 부른 일과 에녹이 하늘의 유업으로 옮겨진 일에서 드러났다. 창 5:24, 히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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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다섯째. 성화는 선지자들이 명시적으로 가르쳤으며, 예물과 제사 의식은 이를 모형으로 보여 주었다. 유 14절, 롬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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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섯째. 영화는 에녹의 본보기와 노아가 가족과 함께 홍수에서 보전된 일로 공개적으로 인쳐졌다. 벧전 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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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 시기에 방주를 지어 홍수 속에서 보전된 일은 비상한 성례였다. 히 11:7, 벧전 3:20–21. 통상적인 성례는 없었으나, 여러 제사에는 성례의 성격을 띤 것이 있었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대개 거룩한 장소에서 하나님 앞에 기뻐하며 거룩한 잔치를 나누고 그 제물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출 18:12. 이 일은 성례에서 베풀어지는 언약의 은혜를 어느 정도 그들에게 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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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아브라함 때부터 교회는 주로 그의 가정과 후손으로 이루어졌다.
21. 이 시기에는 새 언약의 모든 은택이 이전보다 더 분명하고 뚜렷하게 나타났다.
22. 첫째. 선택은 이스마엘과 에서보다 앞서 사랑받은 이삭과 야곱에게서 드러났다. 롬 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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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둘째. 구속과 그 적용은 멜기세덱과 그가 베푼 축복에서, 또한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복이 임하리라는 약속과 언약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났다.
24. 셋째. 부르심은 아브라함을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내어 새롭고 하늘에 속한 본향으로 인도한 일에서 시행되었다. 히 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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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넷째. 칭의는 장차 믿을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자 본보기인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는 하나님의 명시적 증언과, 그 의의 인이었던 할례의 성례로 밝혀졌다.
26. 다섯째. 양자 됨은 아브라함과 약속의 모든 자녀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붙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은혜로 태어난 약속의 자녀들에게 유업이 주어진 일에서 나타났다. 갈 4:26, 2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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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여섯째. 성화는 할례로 예표되었다. 할례는 죄의 부패와 옛사람을 없애고 그 자리에 새 피조물을 세우는 일을 나타냈다. 골 2:11, 신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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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일곱째. 영화는 약속된 복과 하늘 본향의 모형인 가나안 땅141에서 드러났다.
29. 모세 때부터 그리스도까지는 이 모든 것이 비상한 방편과 통상적인 방편을 통해 더욱 뚜렷이 예표되었다.
30. 구속과 그 적용은 비상한 방식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그리스도의 모형인 모세의 사역으로 이집트에서 건짐을 받은 일(마 2:15)과, 그리스도의 또 다른 모형인 여호수아의 사역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일이다. 둘째. 놋뱀이다. 죽게 된 사람들이 그것을 바라봄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요 3:14, 12:32. 셋째. 구름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구름으로 원수와 하늘에서 오는 모든 해를 막았으며, 밤낮으로 빛을 얻고 기력을 되찾았다. 고전 10:2, 사 4:4. 넷째. 홍해를 건넌 일이다. 원수들이 물에 덮여 멸망하는 동안 그들에게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고전 10:2. 다섯째. 하늘에서 내린 만나와 바위에서 나온 물이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의 손에서 직접 받듯 그것으로 계속 양육되었다. 고전 10:3–4, 요 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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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통상적인 방식으로는 대제사장과 창시자들 [원문은 authours, 개정본은 authors로 표기. 개정본 각주는 히 12:2 참조]과 속죄 제사가 그리스도와 그분을 통한 구속을 예표했다.
32. 칭의는 여러 제사와 씻는 의식과 유월절 성례에서 드러났다.
33. 양자 됨은 하나님께 바쳐진 맏아들들에게서 드러났다.
34. 성화는 모든 제물과 예물, 그리고 정결함을 나타내는 여러 규례에서 드러났다.
35. 영화는 약속의 땅을 유업으로 받은 일과 지성소에서 하나님과 누린 교통으로 드러났다.
36. 모세가 세운 유대인의 교회는 외적으로 모인 형태에서 하나뿐이었다. 당시 정해진 모든 공식적인 교통이 한 성전에 의존했으며, 바로 그곳에서 공개적인 고백과 정해진 의식으로 그 교통을 실천해야 했기 때문이다.
37. 회당은 온전한 교회가 아니었다. 당시 정해진 하나님 예배와 거룩한 교통을 모두 회당에서 행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38. 그러므로 유대인의 교회는 한 민족의 교회였고, 어떤 면에서는 보편 교회이기도 했다. 천하 모든 민족 가운데 믿고 개종한 사람들이 그 한 교회에 속해야 했기 때문이다. 행 2:5–6, 8–11,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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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주된 직분자들은 아론의 가문에서 대를 이어 직분을 맡은 제사장들이었으며, 다른 레위인들이 그들과 함께 일했다. 민 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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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그러나 제사장이나 레위인이나 먼저 검증을 받아야 직무를 맡을 수 있었다. 몸과 나이와 정신의 자질이 그 직무에 알맞은지를 살폈다.
41. 당시 순전히 교회에 속한 권징은 대체로 의식에 관한 것이었으나, 그 목적은 온갖 거룩한 일을 순결하게 지키는 데 있었다.

각주

140
죄를 속하는 효력이 있거나, 죄를 보상하거나 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드린다는 뜻이다. ↩
141
여기서 가나안은 가나안 족속의 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약속의 땅을 가리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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