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본성상 시민적이거나 일상적인 이 정황들은 성경에 하나씩 명해지지 않았다. 사람의 상식으로 알 수 있고, 그런 일을 낱낱이 규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의 존귀함과 위엄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랬다면 교회 집회에서 남의 무릎에 앉거나 얼굴에 침을 뱉거나 거룩한 일을 하며 입을 삐죽거리지 말라는 등 우스꽝스러운 일까지 특별법으로 정해야 했을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이를 명하셨다고 보아야 한다. 첫째. 질서와 품위와 교회를 세우라는 일반 규범 아래 명해졌다. 둘째. 그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명시하여 정하신 것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온갖 믿는 자가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예배하려고 모이게 하셨다면, 모일 만한 장소와 함께 참석할 시간을 정하게 하신 것이다. 다른 이들을 공개적으로 가르칠 직분자를 세우셨다면, 그 일에 알맞은 자리와 자세도 정하게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