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이를테면 이해하거나 말씀하는 행위로 아버지의 지성 또는 결실하는 기억에서 나신다. 성령은 사랑하거나 내쉬는 행위로 아버지와 아들의 결실하는 의지에서 나오신다. 그러므로 아들은 말씀, 지혜, 형상이라 불리며, 이러한 명칭을 성령에게 돌려 말하지는 않는다. 피조물에게서는 아들이 태어나는 일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나오시듯, 동등하게 완전한 두 존재에게서 그처럼 직접 나오는 일은 피조물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성경은 아들이 나오시는 방식
24을 그에 맞는 말로 분명히 나타내지만, 셋째 위격에게는 나오시는 특별한 방식이나 그분에게만 절대적으로 고유한 이름을 따로 주지 않는다. 아버지와 아들도 참으로 영이시며 거룩하시고, 아들 역시 영적으로 나심으로 아버지에게서 나오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