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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정수 - 윌리엄 에임스(16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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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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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사역적 권능은 창조와 섭리로 나뉜다.
2. 창조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무에서 세상을 지으시고 심히 좋게 하신 사역적 권능이다.
3. 행위자 편에서 본 창조는 대상에 미치는 행위처럼 이해된다. 그런 행위에는 보통 행위자가 작용할 대상이 미리 있다. 그러나 창조는 그 효력에서만 그러할 뿐 엄밀히는 그런 행위가 아니다. 대상을 전제하지 않고 그 대상을 이루기 때문이다.
4. 피조물 편에서 본 창조는 변화처럼 이해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의 변화라고 할 수는 없다.
5. 창조는 온 세상, 곧 하나님 외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미친다.
6. 그러므로 하나님 외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창조되었으며, 그 모두가 질료와 형상 양쪽에서 온전히 창조되었다. 계 4:11. 주께서 만물을 지으셨기 때문이다. 골 1:16.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모두 그분으로 말미암아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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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창조는 존재를 처음부터 생겨나게 한다. 존재한다는 점에서뿐 아니라 그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이루기 때문이다.
8. 그러므로 창조 전에 피조물40은 하나님의 지식 안에서 영원부터 알려진 존재였으나, 실존이나 본질 면에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
9. 따라서 창조는 무에서 이루어 낸다. 이미 존재하는 질료에서가 아니라 창조된 것과 함께 생기는 질료로 이루어 낸다는 뜻이다. 영원부터 하나님 외에 아무것도 없었으며, 하나님은 피조물의 질료나 일부가 아니라 그 작용 원인이시다.
10. 실로 어떤 것은 이미 존재하는 질료로 만들어져도 창조되었다고 한다. 이때 창조는 그 사물이 있게 된 직접적 행위뿐 아니라 그 사물을 이루는 질료 자체를 있게 한 간접적 행위에도 해당한다. 식물과 생물이 창조된 경우가 그러하다. 창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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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물이 없었던 때가 그 존재보다 앞섰다. 본성의 순서에서만 앞섰다면 사물은 영원부터 하나님과 함께 존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이해 방식으로 보면 지속의 순서에서도 앞섰다.
12.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그 시작은 아무것도 없던 기간의 끝이며, 세상이 존재하는 기간의 시작이다.
13. 따라서 하나님은 창조로 그분의 완전성과 자유를 함께 드러내셨다. 피조물이나 외부의 것이 필요하셨다면 지으실 수 있는 즉시 세상을 지으셨을 것이다. 또한 본성의 필연성으로 창조하셨다면 영원부터 지으셨을 것이다. 그분은 그 필연성 없이 자유롭게 모든 것을 내셨다. 계 4:11. 시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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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세상은 영원부터 지어지지 않았으며, 지금과 같은 배치와 질서로는 영원부터 창조될 수도 없었다.
15. 무한히 많은 날이 먼저 지나야 했다면 그날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앞선 날들이 끝나지 않아 그날이 뒤따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6. 그러므로 어떤 피조물도 창조 행위의 도구적 원인이나 주된 원인이 아니었으며 그럴 수도 없었다.
17. 창조된 모든 것은 심히 좋았다. 경솔하거나 헛되이 지어진 것이 아니라 창조주가 이루신 목적을 위하여 지어졌기 때문이다. 창 1:31. 그분이 지으신 모든 것이 심히 좋았다. 딤전 4:4.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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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피조물의 선함은 맡은 쓰임41에 알맞게 하는 완전성이다. 그 쓰임에는 개별적 쓰임과 보편적 쓰임이 있다.
19. 개별적 쓰임은 어떤 것이 자기 본성에 따라 수행하는 고유한 작용이다.
20. 보편적 쓰임은 온 우주, 곧 전체의 완전성을 위하여 어떤 것이 다른 것들과 함께 질서 있게 놓이는 것이다. 시 104편, 148편. 사 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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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 선함으로 모든 피조물은 그 본성에 따라 자신을 내신 하나님을 향한다. 이차적 존재는 첫 존재에게서 나오며 첫 존재를 위하여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한다. 롬 11:36.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오고 그분을 통하여 있고 그분을 위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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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자연에 속한 것은 세 가지 방식으로 하나님을 향한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 시 19:1. 둘째,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찾을 계기를 준다. 롬 1:20. 행 17:26. 셋째,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선하게 살도록 우리의 생명을 유지한다. 고전 10:31. 딤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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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간은 자연에 속한 모든 것과 함께 존재한다. ‘태초에’라는 말이 이를 보여 준다. 그때 시간이 시작되었다.
24. 장소도 함께 존재한다. 곧 피조물이 차지하는 범위에 경계를 주는 일정한 공간이다. 창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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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시간과 장소는 창조된 것과 함께 생겨 거기에 딸려 있다.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 관계에 따른 존재만을 지니기 때문이다.
26. 하나님이 무에서 만물을 지으셨으므로, 우리는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소망으로 그분을 의지하며 아직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믿는다. 롬 4: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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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세상의 창조는 세상의 여러 부분에 따라 나뉜다. 세상은 모임과 질서와 목적에서 하나이지만, 그 부분들은 놓인 위치뿐 아니라 본질과 실존에서도 구별된다.
28. 세상의 이 부분들이 모두 한순간에 창조된 것은 아니다. 그 부분들이 여섯 날 동안 차례로 생겨 창조가 완성되었다.
29. 그러므로 세상의 여러 부분은 직접 완전하게 창조되거나 매개를 거쳐 완전하게 창조된다. 시 33:6. 히 11:3. 창 2:7, 1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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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직접 완전하게 지어진 것들은 질료와 형상의 원리를 처음부터 그 안에 갖추고 온전한 실존으로 창조되었다.
31. 그러므로 이 피조물들은 그 자체로 생성이나 소멸 같은 본질적 변화를 겪지 않는다.
32. 직접 완전하게 지어진 부분은 가장 높은 하늘과 그곳에 거하는 천사들이다.
33. 가장 높은 하늘은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이며, 영원한 복에 속한 모든 것이 가득하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위엄이 마치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듯 나타난다. 고전 2:8. 막 12:23. 고전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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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그곳을 셋째 하늘, 불의 하늘인 엠피레움, 하늘들의 하늘, 낙원이라 부른다. 왕상 8:27. 마 18:10. 막 12:25. 고후 12: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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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다음 구절에서 뜻하는 하늘이 바로 이 하늘이다. 창 1:1. 히 11: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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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천사는 하나님을 섬기도록 창조된, 으뜸가는 완전성을 지닌 영들이다.
37. 천사가 창조되었다는 것은 골 1:16과 시 14:8:5 [개정본에는 시 148:4–5 표기]에서 드러난다. 천사들이 첫날 가장 높은 하늘과 함께 창조되었다는 데에는 세 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본성이 서로 어울린다. 둘째, 다른 것을 창조하실 때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한다. 욥 38:7. 셋째, 천사는 영이며(히 1:14. 눅 24:39.) 하나님의 일꾼이고(히 1:7, 14.) 으뜸가는 완전성과 죽지 않는 본성을 지녔다. 눅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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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그러므로 천사들은 통찰이 밝아 마치 눈이 가득한 것처럼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무엇을 원하시며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즉시 알아차린다. 의지가 자유로워 부지런히 맡은 일을 행하고(시 103:20.), 힘이 온전하여 큰일을 할 수 있으며(벧후 2:11.), 날개가 있는 듯 민첩하여 명받은 일을 신속히 수행한다. 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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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천사의 사역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 명령을 시행하는 것이다. 시 103:20. 특히 영생을 상속할 사람들을 위하여 일한다. 히 1:14. 시 91:11,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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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천사들은 거룩함과 의에 온전한 상태로 창조되었다. 눅 9:26. 요 8:44. 유 6. 벧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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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그 수는 매우 많아 만만에 이른다. 단 7:10. 히 12:22. 마 26:53. 맡은 직무와 섬기는 대상에 따라 서로 구별되며(엡 1:21.), 오직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명령 아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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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창조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서의 하나님을 알 수는 없다. 세상을 창조한 사역의 권능은 하나님의 본질에 속하고 위격적 실존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43. 매개를 거쳐 완전하게 된 세상의 부분들은 앞서 존재하던 원리들로 지어졌다.
44. 그러므로 이 피조물들은 변화와 소멸을 겪는다.
45. 매개를 거쳐 완전해진 것들은 두 가지 상태로 존재한다. 처음에는 거칠고42 미완성된 상태이며, 뒤에는 완성되고 구별되고 아름답게 꾸며진 상태이다.
46. 사물의 거칠고 미완성된 존재는 태초에 창조된 덩어리에 있었다. 그것은 모양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으며 어둠에 싸여 있었다. 이를 땅, 물, 깊음이라 부른다.
47. 그것에 모양이 없다고 하는 것은 아무런 형상도 없었기 때문이 아니다. 아름다움과 꾸밈이 없었으며, 뒤에 거기서 나올 형상들이 아직 온전히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48. 사물이 완전한 존재를 갖추는 데서 주로 살펴볼 것은 방식과 순서이다.
49. 그 방식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만물을 내시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있으라’ 또는 ‘이 일이 이루어지라.’ 말씀이나 뜻만으로 모든 것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여기 드러난다. 시 33:9, 115:3. 둘째, 지어진 것을 선하다고 인정하시는 승인43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모든 것을 좋은 목적과 쓰임을 위하여 내신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난다. 시 19:2. 셋째, 각 사물에 그 쓰임을 배정하시는 질서이다. ‘이 목적에 쓰이라.’ 각각에 알맞은 쓰임을 주신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난다. 렘 10:12, 51:15. 그분은 권능으로 땅을 만드시고 지혜로 세상을 세우시며 명철로 하늘을 펴셨다. 넷째, 그 사물이 영구히 지킬 법과 질서를 세우시는 일이다. 이 일은 쓰임을 배정하시는 일과 함께한다. 며칠이나 몇 해만이 아니라 세상 끝까지 피조물들이 그 질서를 따르도록 뜻하신 하나님의 변함없으심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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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어떤 것에서는 앞의 일들이 각각 따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의 미완성된 상태가 다른 것의 완성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원리에서는 모두에게 똑같이 해당한다.
51. 그 형성의 순서는 이러하다. 첫째 날 가장 높은 하늘과 천사들과 형체 없는 덩어리를 내신 뒤, 그 덩어리의 가장 미세한 부분을 위로 불러내어 빛, 곧 빛나는 불을 지으셨다.
52. 둘째 날에는 미세하기로 그다음인 부분에서 공기를 지으셨다.
53. 셋째 날에는 그 덩어리의 부분들이 나뉘었다. 물은 그 물길에 모이고, 가장 큰 부분에서 바다가 따로 이루어졌으며, 땅은 풀과 나무로 단장되어 나타났다.
54. 넷째 날에는 땅을 비추도록 하늘의 광명체들을 지으셨다.
55. 다섯째 날에는 물고기와 새, 곧 물과 공중에 사는 것들을 내셨다.
56. 여섯째 날에는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을 내셨다. 먼저 짐승을 내시고 그 뒤에 사람을 지으셨다. 이로써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
57. 이 질서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과 선하심이 크게 드러난다.
58. 하나님의 지혜는 다음과 같이 드러난다. 첫째, 단순한 원소를 그것으로 이루어진 복합물보다 먼저 창조하셨다. 둘째, 단순한 것들 가운데 하나님의 본성에 가장 가까운 더 완전한 것들을 먼저 지으셨다. 셋째, 존재만 하는 것을 먼저 지으시고, 다음으로 생명도 있는 것, 그다음으로 감각도 있는 것, 마지막으로 이성까지 지닌 것을 지으셨다. 넷째, 단순한 것들은 더 완전한 것에서 덜 완전한 것으로 진행했고, 복합물은 식물에서 사람으로 나아가듯 덜 완전한 것에서 더 완전한 것으로 진행했다.
59. 하나님의 권능은 풀과 식물과 나무의 생성에 통상 원인이 되는 해와 별보다 먼저 그것들을 지으신 데서 드러난다.
60. 하나님의 선하심은 거주자보다 거처를, 생물보다 먹을 것을, 사람보다 사람에게 유용한 것들을 먼저 지으신 데서 드러난다.
61. 사람은 마지막 피조물이면서 모든 피조물의 집약이다. 영혼으로는 직접 완전하게 지어진 것들의 본성에 참여하고, 몸으로는 매개를 거쳐 완전하게 지어진 것들의 본성에 참여한다.
62. 사람은 매개를 거쳐 완전하게 지어진 피조물들의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것들을 뜻하실 때 사람을 염두에 두셨고 그들보다 높게 보셨다.
63. 그러므로 사람이 다른 피조물과 다른 방식으로 창조되었다고 한다. 다른 것들은 ‘빛이 있으라’, ‘궁창이 있으라’라는 말씀만으로 나왔다. 그러나 사람은 마치 더 깊은 경륜과 숙고로 지으신 것처럼 말씀하셨다. 창 1:26.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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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먼저 몸을 마련하시고 그 뒤에 영혼을 불어넣으셨다. 창 2:7. 몸은 원소로 이루어진 질료에서 나왔지만, 영혼은 앞서 있던 질료에서 나오지 않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직접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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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사람의 탁월함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다는 데 있었다.
66. 형상이 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닮아야 한다. 둘째, 다른 것을 본으로 삼아 뚜렷이 닮도록 빚어져야 한다. 셋째, 그 닮음이 고유한 본성이나 가장 고귀한 완전성에 있어야 한다.
67. 그러므로 하위 피조물에게서는 엄밀한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을 찾을 수 없으며, 그 그림자와 흔적만 발견된다.
68. 사람에게는 형상의 고유한 성격이 있으나 완전한 형상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에게만 있다. 골 1:15. 히 1:3. 사람의 형상은 불완전하되, 마땅히 지녔어야 할 완전함을 빼앗겼다는 의미가 아니라 피조물에게 그 완전함이 없다는 의미에서 불완전하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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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러므로 이 형상이란 사람이 자신의 분량에 따라 하나님의 가장 높은 완전성을 닮는 것이다.
70. 이 형상 전체가 사람에게 본성적이었으나, 서로 다른 뜻에서 그러했다. 일부는 사람의 본성 자체였고, 일부는 본성의 원리와 완전함에서 흘러나왔으며, 일부는 일정한 방식으로 본성에 마땅히 따랐다.
71. 사람 안의 하나님의 형상에는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이 있었다. 내적인 부분은 몸과 영혼의 완전함이었다.
72. 몸의 완전함이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아름다움과 쓰임에 온전히 알맞았다는 것이다. 창 2:25. 롬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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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영혼의 완전함은 죽지 않는 본성에 있었다. 영혼은 지성과 의지의 능력으로 자기 행위의 자유로운 원리였고, 사람이 선하게 살 수 있고 그 삶에 알맞도록 지혜와 거룩함과 의의 은사를 입었다. 엡 4:24. 골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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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사람의 외적 완전함은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세였다. 사람은 이 권세로 그들을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의 필요를 위하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창 1:26, 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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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그러므로 땅을 경작하고 땅의 식물에서 먹을 것을 얻는 일이 사람에게 맡겨졌다. 창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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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그러므로 피조물들이 주인에게 나아가듯 사람에게 나아왔으며, 사람은 그 주인으로서 이름을 붙였다. 창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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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 궁전에 있는 것처럼 에덴동산에 놓였다. 창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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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이 모든 것이 합하여 사람의 완전함을 이루었다. 그 완전함에서 하나님의 형상, 곧 신적 완전성의 일정한 모습이 나타났다.
79.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 영혼은 둘 다 무에서 지어졌다. 남자의 몸은 다른 원소들과 섞인 흙으로 지어졌다. 여자의 몸은 남자에게서 나왔고 남자를 위하여 지어져, 그가 잘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였다. 고전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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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창조를 묵상할 때 우리의 믿음은 자연의 질서 전체를 넘어 올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붙든다. 어둠에서 빛이 비치라고 명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고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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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40
여기서 피조물은 살아 있는 것과 생명이 없는 것을 모두 가리킨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다. ↩
41
그 쓰임에 맞지 않는다면 본래 의도된 용도에서 벗어난 것이다. ↩
42
초보적이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처음 상태를 뜻한다. ↩
43
하나님께서 좋다고 인정하심이다. ↩
44
사람이 완전함을 빼앗겼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은 피조물이므로 창조주보다 덜 완전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이 죄를 지은 결과 그 안의 하나님의 형상이 손상되었다. ↩
◀ 제7장 하나님의 작정과 경륜9 / 64제9장 섭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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